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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국대와 붙어본 후기... "흘로제크-크레이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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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열린다. 대표팀의 사기와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첫 경기다.

올 시즌 K리그 데뷔생 중 지난해까지 체코 프로축구리그에서 뛰며 체코의 이번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과 동료-상대로 인연을 쌓은 선수가 있다. 바로 부천FC의 미드필더 김승빈(25)이 그 주인공.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체코 리그로 진출해 8년을 뛰며 1부리그 팀 주전으로도 활약했다.

스포츠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한국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로 출국 전 김승빈과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서 만나 체코 대표팀 관련 얘기, 부천서 보여줄 그의 K리그 첫 시즌 후반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지난해까지 체코리그서 뛴 선수가 전하는 체코 이야기[김승빈 인터뷰①]' 에서 계속

 

체코 프로축구리그에서 8년간 활약 후 2026년 K리그1 부천FC에 입단한 미드필더 김승빈. ⓒ프로축구연맹

체코 프로축구리그에서 8년간 활약 후 2026년 K리그1 부천FC에 입단한 미드필더 김승빈. ⓒ프로축구연맹

 

체코에서 뛰던 당시 현 체코 대표팀 선수들과 여러 차례 맞붙었던 김승빈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들에 대해 전했다. 한국 팬들에게 비교적 익숙할 블라디미르 초우팔(호펜하임),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외에도 위협적인 선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체코다.

"공격수 중에서는 최근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었던 아담 흘로제크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고 있고, 레버쿠젠에도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뛸 때 상대했었는데, 다부지고 공격적인 스타일이에요. 슈팅과 헤딩도 강력한데 스피드도 있어서 윙과 스트라이커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체코 대표팀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도 잘하는 선수입니다. 역시 스파르타 프라하 출신이고, 중앙 수비수지만 헤딩 득점력이 좋아서 세트피스 수비 때 놓쳐서는 안 될 상대예요. 왼발잡이에 페널티킥도 잘 차서 PK 전담 키커를 맡기도 했어요."

 

김승빈이 체코 리그 시절 상대했던 체코 축구 대표팀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왼쪽)와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AFPBBNews = News1

김승빈이 체코 리그 시절 상대했던 체코 축구 대표팀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왼쪽)와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AFPBBNews = News1

 

체코 선수들에 대해 잘 아는 김승빈에게 체코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의견도 물었다.

"한국이 체코 상대로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의 실력을 생각했을 때, 체코가 압박을 한다면 한국이 패스로 잘 풀어 나올 듯해요. 물론 체코의 밀집수비가 좋기에 득점까지 어떻게 만드느냐가 숙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가 한방이 있는 팀이라 역습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체코 생활을 마치고 K리그1 부천에 둥지를 튼 김승빈은 지난 3월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재활에 들어갔다. 그래도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해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월드컵 휴식기 이후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측면,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복귀는 부천의 리그 후반기 레이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승빈은 자신을 기다려준 팀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곧 운동장에서 만날 것을 다짐했다.

"제가 체코에 있을 때 이영민 부천 감독님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도 한국행을 고려했을 때 부천에 가장 마음이 갔어요. 처음 왔을 때부터 감독님을 비롯해 동료들 모두가 잘 챙겨줘서 팀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부상으로 전반기에 거의 뛰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복귀하면 그간 보여드리지 못한 만큼 매 경기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습니다. 거창한 개인 목표를 잡기 보다는, 팀과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온 힘을 다 짜내고 싶어요. 부천 팬들 앞에서 다시 뛰는 그 순간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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