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만 보였다" 주전 경쟁이 무의미한 27분간의 '빅이어 갈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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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받아'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패스하고 있다. 2026.6.4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サ뮌結“� 속은 엘살바도르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6.4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이터연합뉴스
[프로보(미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년 전,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은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21세 신예였다.
파울로 벤투 당시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2021년 3월 한-일전을 끝으로 이강인을 발탁하지 않았다. 부족한 수비 가담을 지적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약 두 달 앞둔 2022년 9월, 이강인은 당시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꾸준한 경기 출전을 통해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1년 6개월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했다.
꿈꾸던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했지만, 팀내 입지는 '막내' 겸 '백업 미드필더'였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9분 교체투입했다. 2차전 가나전에서 오직 실력으로 대반전을 이뤘다. 후반 12분 투입돼 자로 잰 듯한 왼발킥으로 조규성(미트윌란)의 멀티골을 도왔다.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처음으로 선발출전해 팀의 2대1 승리를 뒷받침했다. 16강 브라질전에서 후반 교체출전을 묶어 대한민국의 4경기(선발 1, 교체 3)에 모두 출전했다.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축구대표팀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이강인은 2023년 '프랑스 1강'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한 단계 도약했다. 지난 두 시즌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비롯해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 선수' 타이틀을 달고 개인 통산 두번째 월드컵에 임한다. 이젠 어엿한 주축, 대체불가 플레이메이커다.
이강인은 UCL 우승 세리머니 일정을 마치고 2일 홍명보호의 월드컵 사전 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했다. 그리고 단 이틀간 적응을 거쳐 4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 나섰다. 해발 1460m 고지대 적응, 시차 적응, 피로도 등을 고려할 때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려는 기우였다. 이강인은 팀이 이동경(울산)의 선제골로 1-0 앞선 후반 18분 설영우(즈베즈다)와 교체됐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빈 27분은 UCL 결승전을 마치고 펼치는 일종의 '갈라쇼' 같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럽 챔피언', '대표팀 주축'다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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