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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19안타→94년 전 HOF 전설 소환! 이정후의 미친 타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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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최근 7경기에서 19개의 안타를 터뜨리면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 돼 있는 빌 테리(1932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최근 7경기에서 19개의 안타를 터뜨리면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 돼 있는 빌 테리(1932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개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후가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전설까지 소환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방망이가 불을 뿜는 중이다.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타를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자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밀워키 선발 콜먼 크로우를 상대로 4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벗어난 직구에 배트를 내밀었고,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내며 개인 신기록에 해당되는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맷 채프먼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며 득점까지 확보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는 크로우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고, 이번에도 채프먼이 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두 번째 득점까지 손에 쥐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또 안타를 터뜨렸고,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맷 채프먼의 안타 때 각각 2,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에릭 하스의 그랜드슬램에 3득점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정후는 7회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서, 네 번째 안타까지 터뜨리면서,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최근 이정후의 방망이는 절정에 달했다.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복귀전에서 4안타를 터뜨리더니, 31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1일 콜로라도전에서는 개인 최다이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에 해당되는 1경기 5안타 경기를 선보였고, 2일부터 시작된 밀워키와 맞대결 내내 안타를 생산하면서, 7경기에서 무려 19안타를 폭발시켰다.

이정후는 부상 복귀 시점에서 타율이 0.268에 불과했는데, 7경기 만에 타율을 무려 5푼4리나 끌어올렸다. 타격 순위가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지만, 이정후는 이날 4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0.322까지 끌어올리면서, 메이저리그 타격 4위로 올라섰다. 전날(4일)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타격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는데, 무려 여섯 계단이나 올라선 것이다.

 

그리고 이날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설까지 소환했다. 이정후는 최근 7경기에서 19안타를 몰아쳤는데, 이는 1932년 빌 테리 이후 무려 94년 만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또한 이를 공식 계정이 업로드했다.

빌 테리는 지난 1923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1936년까지 14시즌 동안 1721경기에 출전해 2193안타 154홈런 1078타점 타율 0.341 OPS 0.899를 기록했고, 세 번 올스타로 선정됐고, 1930년에는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그리고 1933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하는 등 3번의 등번호는 샌프란시스코의 영구결번으로 지정, 1954년 77.4%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최근 그 누구도 이정후의 타격감에 근접할 수 없을 정도로 펄펄 날아오르고 있는 이정후가 '전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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