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형편없이 야구하고 있어" 5369억 받고 타율 0.174, 심각한 부진 시달리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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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가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5연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10경기에서 9패를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성적이 저조한 이유는 팀 타선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패한 9경기에서 고작 1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팀 타율도 0.218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이며 득점도 231점으로 가장 적다.
이 중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마차도의 상태는 더 심각하다. 그는 올해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4 11홈런 32타점 OPS 0.619에 그쳤다. 홈런 페이스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타율이 너무 낮다. 11년 동안 무려 3억 5,000만 달러(약 5,369억 원)를 받는 선수임을 감안할 때 무조건 더 나아져야 한다는 평가다.
경기를 마친 뒤 마차도는 "선수들도, 샌디에이고 팬들도 우리가 이기길 원하는데, 정말 답답하다"며 "사실 선수들이 누구보다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바꾸고 싶기 때문에 이 팀의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형편없이 야구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곧 자신과 팀 모두 반등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자신감을 잃지 않은 그는 "결국 상황은 바뀔 것"이라며 "시즌은 길고 아직 치러야 할 경기는 많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슬럼프를 여러 번 겪어봤지만, 그럴 때는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작은 계기, 안타 하나만 나와도 흐름이 바뀌고 이후에는 눈덩이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매일 해내는 훈련뿐이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잭슨 메릴,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고액 연봉자들의 타격 성적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의 성적이 개선돼야 '슈퍼팀' LA 다저스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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