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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가 못 치면 진다, 롯데는 점점 '원맨 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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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 자이언츠

출처:롯데 자이언츠

(MHN 황혜성 기자)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의 침묵은 곧 롯데의 패배로 이어진다.

롯데는 지난 4일 광주에서 열린 KIA전에서 득점권 침묵 속에 완패했다.

기회가 없었던 경기는 아니었다.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1회부터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중심타선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 2사 2루, 3회 1사 2루, 5회 2사 1, 2루 기회도 마찬가지였다. 득점권에 주자는 꾸준히 나갔지만, 불러들인 주자는 없었다.

이날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레이예스는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롯데가 가장 믿는 해결사가 침묵하자 공격 흐름도 함께 끊겼다. 레이예스가 해결하지 못하면 롯데가 얼마나 답답한 공격을 하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비단 이날 경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 시즌 롯데 득점력은 레이예스의 타격감에 크게 좌우했다. 레이예스가 중심에서 출루하거나 장타를 만들어낼 때는 공격이 살아났지만, 그가 막히는 날에는 득점 생산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수치에서도 레이예스 의존도는 뚜렷하게 드러난다. 롯데의 팀 득점권 타율은 0.245에 그치고 있지만, 레이예스의 득점권 타율은 0.386이다. 팀 전체가 득점권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레이예스만큼은 꾸준히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39타점으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 타점 2위는 전민재의 25타점이다. 주로 하위타선에 출전하는 전민재가 타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롯데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

징계로 30경기를 못나온 나승엽과 고승민, 그리고 많은 타석에 나오지 않은 박승욱이 16타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중이다. 레이예스의 부담을 나눠 갖기에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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