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구단' 메츠 FA 쇼핑 진짜 못한다…800억 마무리는 왜 ERA 10점대 재앙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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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빈 윌리엄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런 선수에게 한화로 800억원 가까운 거액을 투자하다니. '부자구단'의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뉴욕 메츠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부자구단 중 하나다. 스티븐 코헨 메츠 구단주는 재산만 213억 달러(약 31조 6000억원)에 달하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97위에 해당할 정도로 엄청난 재력가이다.
메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 후안 소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50억원)에 합의,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구단주의 막강한 자금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정작 메츠가 남긴 결과는 월드시리즈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86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것이 마지막 우승 기록으로 남은 메츠는 2015년 월드시리즈 이후 10년 넘게 월드시리즈 무대조차 밟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개막 초반부터 12연패에 빠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 메츠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벌써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8.5경기차로 뒤질 정도로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메츠가 지난 오프시즌에 게으른 행보를 보인 것도 아니다. FA 시장에서 보 비셋과 3년 1억 2600만 달러, 호르헤 폴랑코와 2년 4000만 달러에 계약했고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마커스 세미엔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타선 보강에 힘썼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LA 다저스로 떠난 자리는 FA 구원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3년 5100만 달러에 사인한 것으로 대체했다.
메츠의 공격적인 투자는 아직까지 성공과 거리가 멀다. 비셋은 타율 .238 1홈런 12타점에 그치고 있고 폴랑코는 타율 .179 1홈런 2타점, 로버트 주니어는 타율 .232 2홈런 8타점, 세미엔은 타율 .239 1홈런 8타점에 그치고 있다.
▲ 데빈 윌리엄스
▲ 데빈 윌리엄스
그런데 이들보다 '재앙'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메츠의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고 있으나 9경기 7이닝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29로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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