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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상장’ 김정빈 감독의 목표, “제2의 이정효? 제1의 김정빈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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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천안)]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가르침과 배움이 일방적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발전한다는 관계를 강조한다.

2025년 천안제일고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단 한 달 만에 무학기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정빈 감독의 지도 철학이 바로 ‘교학상장’이다. 보통의 감독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가르친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김정빈 감독은 달랐다. 선수들을 가르치면서도 동시에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김정빈 감독은 ‘비선수 출신’ 분석관인 노현호 코치를 선임하며, 새로운 축구를 배우며 발전하고 있었다.

# 단지 축구를 잘하고 싶어 떠난 브라질 유학, 지도자 생활에 밑거름이 된 ‘축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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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빈 감독은 현역 시절 포항, 상주, 수원 FC, 경남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팀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였다. 특히 2015년에는 수원 FC의 주장을 맡아 팀의 승격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줬고, 전쟁 같은 프로 무대에서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저 축구가 잘하고 싶었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 일기를 쓰며 하루하루 성장하기를 바랐고, 중학교 2학년 때에는 선진 축구를 접하고자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로 홀로 떠나기도 했다. 처음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는 덜컥 겁이 나기도 했지만, 묵묵히 축구에만 집중하며 새로운 축구에 눈을 떴다. 이때의 경험과 시간들이 ‘지도자’ 김정빈을 만들었다.

 

-포항, 상주, 수원 FC, 경남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습니다. 현역 시절을 돌아보면 어땠나요?

은퇴한지 10년 가까이 된 것 같아요. 저는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루하루 절실했습니다. 프로 선수라고 하면 호화로운 생활을 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어요. 한 마디로 성실했던 축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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