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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피처’ 품은 LG, 新외인 ‘선발 아닌 불펜’ 활용…LG기에 가능했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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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웰스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전 5회초 2사 상대 나성범을 내야땅볼로 아웃시킨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선발투수 웰스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전 5회초 2사 상대 나성범을 내야땅볼로 아웃시킨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G가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강속구를 뿌리는 파워 피처를 품게 됐다. 그런데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불펜이 어려운 것도 맞지만, 그만큼 선발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던 결정이다.

3일 LG가 외국인 선수 교체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요니 치리노스가 팀을 떠난다. 큰 기대와 함께 재계약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보기 힘들다. 개막 후 퀄리티스타트(QS)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2승3패, 평균자책점 6.68의 성적을 남기며 LG와 작별하게 됐다.

치리노스를 대신해 온 선수는 리오스다. 메이저리그(ML) 경험을 가졌고,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했다. 2026시즌에는 AAA에서 11경기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강속구를 뿌리는 ‘파워 피처’라는 점이 눈에 띈다.

LG 치리노스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치리노스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에 합류한 약셀 리오스. 사진 | LG 트윈스

LG에 합류한 약셀 리오스. 사진 | LG 트윈스


또 하나 인상적인 포인트가 있다. 보직이다. 치리노스는 선발 자원이다. 선발에서 한 명이 빠지면, 선발로 그 자리를 채우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LG는 다른 선택을 했다. 리오스는 미국서 불펜으로 활약했고, LG에 와서도 같은 역할을 맡는다.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를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LG기에 가능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치리노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지만, 구멍이 생겼다고 보기 힘들다. 그만큼 현재 LG 선발진에 여유가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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