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승 제물 선언? "한국전서 쓸 베스트 11 꺼낼 것" 체코 감독, 최종 평가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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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체코가 한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아껴두었던 베스트 11 카드를 대거 꺼내 들어 실전 감각을 정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41위)은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과테말라(랭킹 96위)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앞서 체코는 지난달 31일 코소보(랭킹 78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체코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예선 기간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감독이 물러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난해 12월 소방수로 투입된 코우베크 감독 체제 아래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연이어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는 기적을 연출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만에 밟는 감격스러운 본선 무대다.
극적으로 합류한 탓에 홍명보호에 비해 기후 및 환경 적응 측면에서는 상당한 악조건에 놓여 있다. 한국과 체코가 운명의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약 1,600m에 달하는 악명 높은 고지대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극심한 체력 소모는 물론, 낮은 기압과 적은 공기 저항으로 인해 축구공의 속도와 궤적이 평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움직이는 까다로운 곳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재 체코는 미국 뉴저지와 뉴욕을 오가며 월드컵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고지대 환경을 직접 시뮬레이션하는 대신, 해수면 고도(평지)에 캠프를 차리고 철분과 헤모글로빈 수치를 관리하는 '고온 훈련'으로 이를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홍명보호는 과달라하라와 환경이 거의 일치하는 해발 1,571m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일찌감치 캠프를 차렸다. 이미 고지대 적응 속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대파하며 모의고사를 치렀고, 엘살바도르전을 통해 최종 점검까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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