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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월드컵 낙마' 조유민, 홍명보호 떠나며 감동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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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KFA 공식 유튜브 캡처

[포포투=김아인]

꿈의 무대를 코앞에 두고 마주한 잔인한 부상 악재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홍명보호의 핵심 수비수 조유민이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어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유민 선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월드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땀 흘렸던 조유민이 숙소를 떠나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월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조규성의 멀티골, 황희찬의 페널티킥 골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지만, 대표팀은 웃지 못했다. 핵심 수비수 조유민의 부상 이탈이라는 뼈아픈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3백의 스위퍼로 선발 출전해 수비를 지휘하던 조유민은 후반 8분, 이한범을 거친 공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지만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결국 박진섭과 교체되어 스태프의 등에 업힌 채 씁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KFA

사진=KFA

정밀 검진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KFA는 조유민이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실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겨냥했던 조유민은 홍명보호에서 3백과 4백을 오가는 핵심 자원으로 중용되던 터라 아쉬움은 더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유민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로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전북 현대의 젊은 수비수 조위제를 전격 낙점했다.

떠나는 순간은 눈물바다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목발을 짚고 다리에 두꺼운 보호대를 착용한 조유민은 정든 숙소를 떠나기 전 동료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던 조유민은 참아왔던 아쉬움과 슬픔이 복받친 듯 끝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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