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여전히 최고인 이유, 과거의 자신은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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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옛날에 좋았던 것만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안 나온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026시즌 개막 후 5월까지 31승20패1무, 승률 0.608의 성적을 받았다. 1위 LG 트윈스(33승20패)를 1경기, 2위 KT 위즈(32승20패1무)를 0.5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
삼성은 객관적인 전력구성에서 2026시즌 충분히 대권을 노릴 만한 팀으로 꼽혔다.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10개 구단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불펜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은 여기에 2025시즌 종료 후 외부 FA로 '리빙 레전드' 최형우를 영입, 강점인 방망이를 더 날카롭게 만들었다. 최형우는 2016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 권리를 행사해 KIA 타이거즈로 떠났던 가운데 10년 만에 돌아온 사자군단에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형우는 5월까지 타율 0.346(182타수 63안타) 8홈런 42타점 OPS 0.996으로 최정상급 좌타 거포의 면모를 뽐냈다. 팀 내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책임지면서 구자욱, 김성윤, 이재현, 김영웅 등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흔들릴 수 있었던 삼성의 버팀목이 돼줬다. 1983년생으로 올해 만 43세라는 게 믿기지 않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팀 젊은 야수들이 연패 중일 때 압박감을 못 이겨내서 찬스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올해는 최형우가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에서 최형우와 2008~2010시즌 선수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16년 만에 사령탑과 팀 내 최고참 타자로 재회, 한국시리즈 정상을 목표로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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