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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요주의 인물, 남아공에선 욕먹는 선수? 유일한 빅리거 포스터 부진에 속타는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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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we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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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처지에서는 요주의 인물로 꼽히지만, 남아공 처지에서는 골머리를 앓게 하는 선수인 듯하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번리에서 뛰고 있는 남아공 공격수 라일 포스터를 두고 하는 말이다. 홈팬들에게 지독한 야유를 받고 있는 포스터에게 믿음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25세로 2023년부터 번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스터는 위고 브루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핵심으로 평가되는 스트라이커다. 번리 유니폼을 입고 네 시즌 동안 공식전 99경기에서 12골을 넣고 있는 포스터는 국내파 위주인 남아공 스쿼드에서 몇 안 되는 빅 리거라 외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당장 포스터가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게 남아공의 고민이다.

남아공 매체 <케이프타운 타임즈>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지난달 30일 소웨토 올란도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니카라과전(0-0 무승부) 이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터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터는 이날 니카라과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굉장히 좋지 못한 플레이를 펼쳤다.

 

ⓒ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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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감독은 이런 포스터를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주변의 인내를 당부했다. 브루스 감독은 "우리로부터 더 많은 믿음을 받아야 할 선수다. 신체적으로도 좀 더 좋아져야 한다"라며 "좋은 컨디션일 때 포스터는 빠르고 효율적인 선수다. 현재는 자신감이 떨어져 있으며,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다"라고 포스터의 상태를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동안 훈련을 통해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몇 달 전 보여줬던 수준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케이프타운 타임즈>는 포스터의 부진은 소속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포스터는 스콧 파커 감독 체제였던 번리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에서 28경기에 뛰었지만 출전 시간이 적었으며, 세 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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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파가 남아공의 경기력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브루스 감독은 "조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괜찮아질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고 반드시 되살려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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