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유격수 변신 준비 시작했다…“내년엔 주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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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김도영(23·KIA)을 유격수로 이동시킬 준비를 한다. 주전 유격수 김도영을 볼 수 있는 것은 빠르면 내년부터다.
김도영은 지난 26일 “최근 유격수 수비를 조금씩 같이 하고 있다. 감독님이 준비해보자고 하셔서 우선 펑고 받고 있고 지금 천천히 준비 중”이라고 했다.
KIA는 이날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과 작별을 공식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박찬호의 FA 이적 이후 비어있던 유격수 자리를 아시아쿼터로 채우려 했지만 데일의 부진으로 KIA는 다시 국내 선수로 돌아섰다. 현재 유격수는 박민을 중심으로 김규성, 정현창 등이 같이 소화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도 김도영의 유격수 전환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했던 중 가장 구체적으로 구상을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최근부터 김도영에게 유격수 수비 훈련을 조금 시키고 있다. 유격수와 3루수는 움직이는 데 있어 엄청나게 차이가 있다. 어떤 게 더 좋을지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까지 준비 다 하고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 일단 준비는 시키되 지켜보면서, 하더라도 최대한 늦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래 유격수였던 김도영의 수비 포지션 문제는 오랫동안 이슈였다. 리그 최상급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 박찬호가 이미 있었기에 김도영은 입단 후 3루수로 뛰었다. 리그 최고 타자로 올라선 2024년에는 김도영이 실책을 쏟아내면서 수비 스트레스를 받아 포지션 문제가 재점화 되기도 했다. 박찬호 이적으로 유격수가 비었지만 김도영을 곧바로 이동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맡은 선수들이 소화하되 KIA는 ‘유격수 김도영’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도 이 참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이 포지션 이동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내년에는 주전 유격수 김도영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김도영의 선수 인생과 팀의 미래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변화인 만큼, 신중하게 준비하고 모든 확인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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