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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작아지는 女농구, 해법은 유소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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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재 우리은행 유소녀 클럽 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025년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타로 컵 인터내셔널 미니 바스켓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선수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유소녀 클럽 제공

홍현재 우리은행 유소녀 클럽 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025년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타로 컵 인터내셔널 미니 바스켓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선수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유소녀 클럽 제공

한때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던 여자농구의 가장 큰 고민은 저변이다. 프로 무대(WKBL)를 두드리는 여자고교 농구부는 단 19개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농구 전설 박찬숙을 배출한 여자농구 명문 숭의여고 농구부가 선수를 단 1명도 등록하지 못했다가 올해 간신히 9명을 채웠다. 김근영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숭의여고는 올해부터 다시 대회 현장을 누비고 있다.

초·중·고를 통틀어 여자 농구선수의 숫자가 매년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2015년 688명→2025년 595명)라는 점에서 언제 어떤 팀이 같은 일을 겪을지 모른다.

 

가까운 이웃인 일본이 여자고교 농구부만 3600여팀으로 탄탄한 저변을 자랑하는 것과 비교된다.

엘리트 밖에 있는 클럽에선 농구를 즐기는 유소녀들이 적지 않다는 게 하나의 희망일지 모른다.

WKBL이 출범 10주년이었던 지난 2008년 엘리트에 국한되지 않는 유소녀 지원사업을 선포하면서 농구를 즐기는 아이들을 위한 클럽들이 탄생했다. 매년 WKBL이 주최하는 유소녀 클럽 리그전에는 30여개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여자농구 6개 구단이 지원하는 클럽들은 미래 유망주를 발굴하는 주춧돌 노릇을 하고 있다. 매년 90명 안팎의 유소녀를 키워내고 있는 우리은행 유소녀 클럽이 대표적이다.

홍현재 우리은행 유소녀 클럽 원장은 “농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게 아니라 아이들이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이라며 “우리 클럽은 남·녀를 통틀어 300명 정도가 농구를 즐긴다. 오빠가 농구를 즐기면 여동생이 같이 따라오고, 누나가 농구를 시작하면 남동생이 따라오는 케이스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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