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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 행복, 기타는 포기?”…KIA 네일의 솔직 고백, 뒤늦은 시즌 2승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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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길었던 승리 갈증을 털어낸 뒤 한국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네일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8탈삼진 호투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한화전 이후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그는 무려 8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네일은 “승리를 얻는 게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다시 느꼈다”며 “후반에 타선이 터져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웃었다.

한국 무대 3년 차를 보내는 그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네일은 “투구 내용이 괜찮아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어 힘들었다”면서도 “팀 전체가 지난해 경험에서 많은 걸 배웠고, 지금은 더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 팀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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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와의 팽팽한 투수전도 언급했다.

그는 “상대 선발이 좋은 투수일수록 긴장감이 커진다”며 “0-0이나 1-1 같은 접전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른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팀이 끝까지 버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네일은 “나이가 들면서 야구와 일상을 분리하는 법을 배웠다”며 “쉬는 날까지 야구 스트레스를 가져가는 건 건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잘 안 풀려도 최대한 웃으려고 한다.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게 결국 투구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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