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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진학 후 ML 지명 받고 데뷔전까지 치른 니시다 리쿠를 향한 日 전문가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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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니시다 리쿠(오른쪽).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니시다 리쿠(오른쪽). AFP연합뉴스

지난 2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인 선수 니시다 리쿠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니시다는 이날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7일 경기에서도 경기 출장을 이어갔다. 두 경기에서 하나씩 안타를 뽑아냈다.

2001년생인 니시다는 도호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프로야구 지명 대신 미국 대학 진학을 택했다. 미국 오리건주의 마운트 후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했다가 오리건 대학교로 2023년 편입했다. 그리고 같은 해 MLB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싱글A에서 먼저 시작한 뒤 지난 4월에는 트리플A로 승격돼 33경기에서 타율 0.347 도루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빅리그 콜업의 기회를 얻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들 대부분이 일본프로야구에서 경험을 쌓은 뒤 MLB 구단으로 이적한 가운데 니시다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8일 오쿠보 히로모토 전 라쿠텐 감독의 견해를 통해 니시다의 사례를 다뤘다.

오쿠보는 MLB 스카우트를 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직접 간다는 건 언어, 음식의 벽은 물론 차별까지 이겨내야 해서 야구에만 집중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니시다를 높이 샀다.

니시다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짚었다. 오쿠보는 “타격은 양 눈으로 볼을 확실히 보는 ‘일본 스타일’이다. 타율을 잘 유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주루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쿠보는 “발의 빠르기는 LA 다저스의 김혜성급의 클래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을 꾀했을 때 자신의 빠른 발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덕분에 다저스와 계약한 뒤 MLB에서 활약하고 있다.

니시다의 수비에 대해서는 “원래 포지션인 2루수답게 포구와 송구가 빠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전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다.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있다. 무라카미는 미국 진출 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더 다이제스트는 “니시다는 일본인 선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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