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덕분에 살았다" 'EPL 극적 잔류' 토트넘 부주장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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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스카이 스포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은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이 구단을 구했다고 봤다.
매디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부임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강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바꾸고 열정을 바꿔놓았다. 그가 매일 보여주는 그 열정은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이되었고, 최근 몇 번의 경기력에서 그런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중후반 토트넘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시즌 중반부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던 상황에서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 프랭크 감독을 내친 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했던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를 선임했다. 최악의 한 수였다. 투도르 체제에서 토트넘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리그 순위는 18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가 도사리자 투도르 감독마저 내쫓았다.
로이터연합뉴스
위기의 상황에서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르세유를 떠난 후 쉬고 있던 데 제르비 감독은 예전에도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된 적이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중도 부임을 원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선임에 성공했다.
데 제르비 체제에서 토트넘은 조금씩 옛 모습을 되찾았다. 부임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브라이튼, 울버햄튼, 애스턴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승 2무를 거뒀다. 특히 울버햄튼과 빌라를 상대로 거둔 2연승으로 토트넘은 승리하는 방법을 다시 깨우쳤다. 이후 첼시전에서 패배하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잡으면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만약 승점 3점만 모자랐어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소속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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