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 3승 ERA 3.94’ 나쁘지 않았는데..LG 출신 엔스, 볼티모어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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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엔스가 DFA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월 27일(한국시간) 좌완투수 디트릭 엔스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좌완투수 닉 라케트를 콜업했다. 그리고 로스터 자리 마련을 위해 엔스의 이름을 지웠다.
엔스는 올시즌 빅리그 13경기에 불펜 등판해 16이닝을 투구하며 3승,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불펜투수였지만 선발인 크리스 배싯(4승 3패, ERA 5.51)에 이어 팀 내 다승 공동 2위를 기록 중이었다.
다만 아쉬운 제구로 평균자책점에 비해 출루 허용이 많았다. 엔스는 16이닝 동안 볼넷을 11개나 내주며 WHIP(이닝 당 출루허용) 1.50을 기록했다. 선발이 일찍 강판된 후 등판하는 롱릴리프 역할이었고 '필승조'라 부를 수 있는 활약을 한 것은 아니었다.
엔스를 대신해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라케트는 올시즌 빅리그 3경기에 등판해 2.2이닝,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해 엔스보다 안정감이 부족했다. 라케트는 노포크 타이즈에서는 11경기 13.2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1991년생 좌완 엔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24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엔스는 30경기 167.2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엔스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고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미네소타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 2시즌을 경험한 뒤 2022시즌에 앞서 일본 프로야구 무대로 향했고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2022-2023시즌을 보냈다. 2024시즌 KBO리그를 거쳐 2025년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지난해 엔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볼티모어에서 24경기 46.1이닝, 3승 3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빅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48경기 88.2이닝, 8승 3패 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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