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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비 하나에 투수가 2군 갈 수 있다" 복대 투혼 LG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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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중견수 박해민이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6회말 2사 2루 김현수의 잘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내고 있다. 2026.04.30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중견수 박해민이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6회말 2사 2루 김현수의 잘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내고 있다. 2026.04.30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박해민이 13일 잠실 삼성전 7회초 2사 3루에서 구자욱의 타구를 잡아냈다.

LG 박해민이 13일 잠실 삼성전 7회초 2사 3루에서 구자욱의 타구를 잡아냈다.

LG 트윈스 중견수 박해민(36)이 지는 경기에서도 전력 질주로 공을 잡아내는 이유를 밝혔다.

박해민은 지난 2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LG의 6-4 승리를 이끄는 끝내기 스리런으로 일약 영웅이 됐다. 앞선 4타수 무안타의 아쉬움과 답답했던 경기 흐름도 한 번에 날린 프로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그러면서 LG는 지난주를 3승 2패로 끝내며 1위 삼성 라이온즈(28승 1무 18패)와 0.5경기 차 2위를 유지하게 됐다.

5월 들어 LG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5월 팀 평균자책점 5.34(리그 7위), 타율 0.250(리그 9위)으로 투·타 모두 저조한 탓에 지는 경기는 확실히 버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기는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박해민은 최근 큰 점수 차로 지는 경기에 "팬분들이 (경기가 끝나기 전)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죄송스럽다. 그래도 지금은 버티는 시기라 생각하고 1승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이기려 한다. 팬분들도 믿고 같이 버텨주시면 언젠가 우리가 신바람 야구를 할 날이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양해를 구한 염경엽 LG 감독은 그래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주문한다.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실력이 없고, 실책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그래야 (대패를 해도) 팬들이 용납한다. 내 실력이 되는 한도 내에선 당당하게 도전해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야 팬들도 박수를 쳐주고 기다려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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