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봐 주세요. 몸 만들고 있을게요” 대표팀 명단서 제외된 MB 정호영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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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올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5년 7월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프랑스전에서 환호하고 있는 정호영./FIVB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차상현호’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새 사령탑인 차상현 감독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섰다. 6월 6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캔돈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대회에 나설 14인 명단도 확정됐다.
당초 대표팀은 18명의 명단을 꾸려 4월 20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부상 선수들로 인해 명단에 변동이 있었고, 그렇게 최종 14인이 결정됐다. 기존 멤버들에 이어 ‘뉴페이스’도 눈에 띈다.
현재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인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과 이주아(IBK기업은행), 박은진(정관장) 등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이름도 있다. 제2의 세터로 2006년생 세터 이수연(한국도로공사)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1999년생 리베로 이영주(현대건설), 직전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흥국생명)와 이예림(현대건설), 그리고 2007년생 동갑내기인 박여름(정관장)과 김효임(GS칼텍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아포짓 자리에는 1999년생 왼손잡이 나현수(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은 2005년생 김세빈도 함게 한다.
리베로 문정원의 무릎 이상으로 한다혜가 대체 발탁됐다. 육서영도 당초 소집됐지만 무릎 부상으로 제외됐다. 세터 안혜진과 최서현(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긷다은(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정호영(흥국생명)도 AVC컵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한 정호영의 명단 제외에 관심이 모아졌다. 정호영은 2025-2026시즌 정규리그 막판 손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된 바 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자유계약(FA) 신분을 얻고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 정호영은 잠시 숨고르기를 할 예정이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시즌 도중에 손가락 골절이 됐다. 그러면서 운동을 못하고 있었다. 뼈가 제대로 붙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잘못 맞으면 제2의 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 또 훈련하는 과정에서 불안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주먹을 쥐고 블로킹을 해야 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판단을 내렸다. 또 지금 미들블로커 4명이 있어서 정호영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호영 선수가 선수촌에서 나가면서 ‘지켜봐 달라. 몸 잘 만들고 있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복귀 의지를 드러낸 정호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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