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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쓰러뜨리겠다"던 日 투수, 제대로 사고쳤다…6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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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이 타츠야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 이마이 타츠야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를 쓰러뜨리겠다고 메이저리그 출사표를 던졌던 이마이 타츠야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팀 노히트노런 발판이 된 호투라는 점에서 의미가 두 배다.

이마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4월 5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무려 51일 만에 거둔 메이저리그 이적 후 두 번째 승리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과 2번 타자 마르셀 오주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3번 타자 브랜들 니모를 병살타 처리했지만, 2사 3루에서 다시 에제퀴엘 듀란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스트라이크 존이 쉽게 잡히지 않자 마운드 위에서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나 2사 1, 3루 위기에서 에반 카터를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고비를 넘긴 뒤부터는 완전히 달라졌다. 1회에만 24구를 던졌던 이마이는 2회 14구, 3회 11구로 각각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싱커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레인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니모에게 11구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듀란을 내야 병살타로 유도했다. 몸쪽 싱커가 완벽하게 먹혀들었다. 5회와 6회 역시 모두 삼자범퇴로 만들었다.

이날은 특히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승부가 돋보였다. 시즌 초반 미국 야구와 메이저리그 환경 적응에 애를 먹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마이가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계투진이 역사를 완성했다.

7회 라파엘 몬테로가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부터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루이스 산타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애스트로스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 계투 노히트노런. 포스트시즌 포함 구단 통산 18번째 노히터 기록이기도 하다.

이마이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24경기에 등판해 16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2와 함께 10승 5패를 기록한 에이스다.

이마이가 포스팅을 선언하자 ESPN은 2025-26시즌 스토브리그 랭킹 50위를 발표하면서 이마이를 전체 5위에 선정했다. 투수 중에선 프람버 발데스(전체 2위)에 이은 두 번째다. ESPN은 예상 포스팅 수수료로 약 2200만 달러, 총액 기준으로는 약 1억5700만 달러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휴스턴과 3년 5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이마이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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