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123억원 → 264억원' 레알, 하루아침에 돈 더 낸다…"무리뉴 감독 바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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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베우 경기장 근처 천막에 도시 예술가가 만든 무리뉴의 이미지가 담긴 환영 배너.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감당해야 할 재정적 부담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63) 감독에게 달린 위약금 규모다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스페인 유력매체 '아스'는 26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현재 벤피카와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 변동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26일 자정을 기점으로 무리뉴 감독의 기존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된다"며 "이제 그를 데려가려는 클럽은 기존보다 정확히 두 배 수준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스에 따르면 벤피카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미래를 둘러싼 긴장감과 이해관계 충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 700만 유로(약 123억 원) 규모였던 중도 계약 해지 조항은 5월 26일부로 효력을 잃는다는 소식이다. 앞으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위약금은 무려 1,500만 유로(약 264억 원)에 달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담이 배로 커진 데는 레알 마드리드 내부 정치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장기 집권한 이래 처음으로 강력한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엔리케 리켈메 후보가 본격적으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내달 초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그 여파로 페레스 회장이 지지하는 무리뉴 감독 선임에 필요한 절차가 줄줄이 지연됐다. 그 사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바이아웃 유예 기간이 지나가 버리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더불어 페레스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지 못해도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는 물건너갈 수 있다.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아스는 "벤피카는 하루빨리 무리뉴 감독의 거취가 결정되길 원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일정을 7월 23일부터 소화해야 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훨씬 이르게 선수단 소집이 이뤄지게 됐다"며 "후이 코스타 회장은 새 시즌 밑그림을 그리려면 무리뉴 감독의 잔류 여부부터 결정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다면 마르코 실바 감독을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적 장애물이 새롭게 생겨났지만,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자체는 사실상 시간문제라는 전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특유의 상징 문구인 'HERE WE GO'를 띄우며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 6월까지 이어지는 3년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2013년 결별 이후 무려 13년 만의 역사적인 귀환이 된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2010년부터 세 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라리가 우승과 코파델레이(국왕컵) 정상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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