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선배라도 거짓말은 못 참는다’ 맨유 레전드 황당 저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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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로이 킨의 저격에 입을 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브루노가 자신이 프리미어리그(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노렸다는 킨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하며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2025-26시즌 브루노의 활약은 대단했다. 초반에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3선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지만, 마이클 캐릭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으며 본 포지션인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돌아왔다. 브루노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PL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브루노는 맨유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하며 공격 포인트를 미친 듯이 쌓아 나갔다. 3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1도움을 올리며 리그 20호 도움을 기록, 기존 최다 도움을 기록했던 티에리 앙리, 케빈 더 브라위너와 동률을 이뤘다. 이후 최종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 리그 21호 도움을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노팅엄전과 브라이튼전, 세간의 관심은 온통 브루노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 쏠려 있었다. 실제로 동료들 역시 브루노가 주는 패스를 어떻게든 슈팅으로 연결하려 애쓰며, 브루노의 기록 달성을 돕는 모습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브루노가 일부러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맨유 대선배’ 킨이었다. 킨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맨유 주장이라는 사람이 ‘몇 차례는 슈팅했어야 했는데 패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축구선수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개인 기록을 세우는 데 맞춰질 수 있나. 그런 마인드라면 우승할 수 없다. 팀을 위한 사고방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는 킨의 오해였다. ‘BBC’는 실제로 브루노가 해당 인터뷰에서 “오늘은 몇몇 장면에서 슈팅을 하기보다 패스를 선택했어야 했던 것 같다. 도움을 기록해 기쁘지만, 그보다 더 기쁜 건 팀이 승리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며, 정확한 사실을 짚었다.
브루노는 이후 입장을 밝혔다. 팟캐스트를 통해 “내가 늘 말해왔듯, 난 비판 자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들은 각자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건 누군가가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이다. 이번 킨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그가 한 말은 거짓말이다. 아마 다른 인터뷰를 봤거나 착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행히 모든 인터뷰 내용은 기록으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킨이 나를 선수로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사람으로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비판은 받아들인다. 그러나 내가 하지 않은 말을 내 입에 넣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건 그것 뿐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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