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단단히 미쳤다! 베네수엘라-일본 8강전 아쿠냐-오타니 선두타자 홈런으로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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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1회부터 미친 경기다.
베네수엘라와 일본이 한국 시간 15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팟 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는 한국 시간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시작됐고, 이제 막 1회가 종료됐다. 그런데 이 경기가 1회부터 심상치 않다.
포문은 베네수엘라가 열었다. 선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호쾌한 스윙으로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 투수진은 몰라도 타격에서는 일본과 호각세거나 우위일 수 있다는 분석대로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고,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아쿠냐다운 활약이 나왔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그러나 일본도 곧바로 받아쳤다.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이 똑같이 나왔다. 주인공은 물론 오타니 쇼헤이였다. 부드러운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홈런을 허용한 뒤 투수의 헛웃음을 짓는 표정이 압권이었다.
충격적인 것은 홈런을 허용한 양 팀의 선발 투수 역시 MLB를 대표하는 투수들이자 각 팀의 에이스로 꼽을 만한 선수들이었다는 점이다. 아쿠냐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선수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였고, 오타니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선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붙박이 선발이었고 이번 시즌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는 레인저 수아레즈였다.

레인저 수아레즈.
후속 타자들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1회는 1-1로 종료됐지만, 두 MLB MVP들의 장군멍군으로 경기의 열기는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이제 야마모토와 수아레즈 중 누가 안정세를 먼저 찾고 경기를 끌고 가냐에 승패가 달렸다.
세계 최고를 다투는 선수들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야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야말로 천상계 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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