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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승까지 10승 남았는데' 류현진은 딱 잘라 말했다 "개인 기록 끝, 마지막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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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00승 달성 후 김경문 감독과 포옹하는 류현진. 한화 제공

한미 200승 달성 후 김경문 감독과 포옹하는 류현진. 한화 제공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이 동료들과 기념 촬영하는 장면. 한화 제공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이 동료들과 기념 촬영하는 장면. 한화 제공

류현진은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와의 홈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5승째이자, KBO리그 122승째. 그는 또 메이저리그(MLB)에서 11년을 뛰는 동안 78승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승리 랭킹에서 류현진은 17위다. 리그 역사상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지만, 전성기를 미국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국 야구 역사상 프로 레벨에서 200승 이상을 기록한 건 KBO리그 최다승 기록자 송진우(210승)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다. 그래서 한·미 통산 210승은 충분히 의미 있는 기록이다.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2006년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에 오르며 KBO리그를 정복한 류현진은 20년 넘도록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불혹을 앞둔 올 시즌 평균자책점 리그 7위(3.42)에 올라와 있다. 류현진은 만 44세가 되는 2031년까지 한화와 계약돼 있기에 더 많은 기록을 쌓아올릴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을 마지막 이정표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는 24일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서 "(홈인) 대전에서 200승을 달성할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와중에 그걸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신인이었던 2006년 프로 첫 승리(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 7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이번 200승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더 이상의 개인 기록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마지막 목표는 한화의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의 '우승 열망'을 드러내는 인터뷰였다. KBO리그에서, MLB에서, 또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빛나는 커리어를 쌓은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목표가 우승 반지라는 걸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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