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 12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반등 신호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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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FC2008이 지난 23일 전남 드래곤즈 상대로 1-0 승리하며 K리그2 첫승을 신고했다. 김해FC 제공
김해FC2008이 천신만고 끝에 값진 승리를 따내며 데뷰 12경기 만에 K리그2 첫 승을 신고했다.
김해FC는 지난 2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26분 상대의 자책골과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현준 감독의 병가로 최명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노렸다. 전반 18분 이준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이승재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7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여재율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푸싱 파울이 먼저 인정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막판에는 전남의 세트피스 공세와 김경준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지만, 최필수가 가까스로 쳐내며 골문을 지켜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26분이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저돌적으로 돌파하던 표건희의 슈팅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오자, 베카가 이를 놓치지 않고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전남 수비수 유지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김해는 후반 막판 추가골 기회도 만들었다. 후반 41분과 42분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고, 브루노 코스타와 이승재가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남은 동점골을 위해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45분 발디비아의 결정적인 슈팅을 최준영이 몸을 던지는 태클로 막아내는 등 김해 수비진이 육탄 방어를 펼치며 끝내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4736명의 관중 앞에서 힘겹게 첫 승을 신고한 김해는 오는 30일 김포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1승 2무 9패로 K리그2 17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이번 승리를 계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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