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 극장’에도 만족하지 않은 이정효, “핑계는 없다...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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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수원)]
일류첸코와 파울리뇨의 극적인 득점으로 빅버드 극장이 됐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에 3-2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리그 2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며 승점 26점이 됐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 선두 부산과 승점차는 2점이 됐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2주 동안 준비한 경기는 전반전에는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고질적인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모습은 앞으로도 개선해야 한다. 결과보다는 과정과 성장에 집중해야 하고, 선수들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핑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아서 이겼다. 하지만 그 운도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를 앞두고 수원은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다소 부진한 결과를 내며 비판을 받고 있었다. 특히 부족한 득점력이 문제였다. 리그에서 단 7실점만 내주며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득점에서는 단 14골만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무엇보다 수원의 해결사 일류첸코가 무득점에 그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개인이 아닌 팀의 문제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개인이 아닌 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류첸코를 향해 좋은 패스나 크로스가 연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득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류첸코가 수비적으로 팀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서 득점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본인도 부담감에 대해 표현하지 않고 훈련을 잘하고 있다. 걱정보다는 그냥 시도하면서 득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정효 감독의 믿음대로 일류첸코는 전방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수 모두에 기여했다. 결국 일류첸코가 이정효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28분 우측면에서 이건희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일류첸코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수원은 이준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박대한 골키퍼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동료와 엉키며 넘어졌고, 흘러나온 볼을 파울리뇨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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