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드민턴 충격패! 천위페이 무너졌다…안세영-야마구치 없는 전장서도 우승 불발→19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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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위페이(사진)가 무너졌다.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안세영(한국)과 왕즈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모두 없는 말레이시아 전장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천위페이(중국)가 무너졌다.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안세영(삼성생명·1위)과 왕즈이(중국·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가 모두 없는 전장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는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7위)에게 0-2(17-21 15-21)로 완패했다.
통산 19승 3패로 절대 우위를 보여온 '피식자'에게 일격을 얻어맞았다.
초반은 팽팽했다.
천위페이는 1게임 연속 득점으로 경쾌히 포문을 열었지만 3포인트를 내리 뺏겨 리드를 내줬다(2-3).
3-3에서도 실책 2개를 범하고 상대에게 대각 공격을 허용해 끌려갔다(3-6).
천위페이는 네트를 아슬아슬 넘기는 '수비'를 실마리 삼았다.
인타논이 화급히 언더 클리어로 대응하면 지체없이 푸시를 꽂아 점수를 쌓았다.
5-6, 9-9에서 만든 득점이 대표적이었다.
6-6부터 둘은 한두 점차 치열한 공방을 이어 갔다.
한쪽이 달아나면 한쪽이 빠르게 추격하는 흐름이 구축됐다.
10-10에서 인타논 직선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천위페이가 11-10으로 근소히 앞선 채 첫 휴식에 돌입했다.
하나 인터벌 이후 천위페이가 흔들렸다.
4연속 실점해 스코어가 뒤집혔다(11-14).
특히 11-12에서 실점이 아쉬웠다.
좌우 구석으로 날카로운 클리어를 건네 인타논 밸런스를 흔든 것까진 좋았는데 결정구로 꽂은 백핸드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했다.
천위페이가 실수를 자책하듯 오른손으로 제 머리를 툭 쳤다.
수세에서 좀체 몸을 빼지 못했다.
12-15에서 인타논의 절묘한 드롭성 공격이 천위페이 코트에 가라앉았다(12-16).
상대 연속 실책으로 반격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어 대각 공격이 또 한 번 네트에 맞고 힘없이 제 진영으로 떨어졌다(14-17).

반면 인타논 대각 공격은 예리했다.
17-16에서 각도 큰 하프 스매시로 천위페이 수비망을 뚫었다(18-16).
이어진 포제션에선 푸시를 꽂아 승기를 쥐었다(19-16).
20-17, 게임포인트 구간에서 인타논 대각 공격이 재차 빛을 발했다.
역방향으로 드롭성 공격을 건네 천위페이 허를 찔렀다(21-17).
인타논이 4점 차로 첫 판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 역시 천위페이가 애를 먹었다.
5연속 실점으로 어렵게 첫발을 뗐다(0-5).
0-3 구간에서 실점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 최대인 31차례 셔틀콕을 주고받았지만 인타논 직선 공격에 무너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 '대각' 스매시에 기민히 반응하지 못했다.
1-5, 2-7, 4-10에서 연이어 라켓이 짧았다.
인타논은 약점을 찾은 듯 꾸준히 반대 방향으로 강하게 셔틀콕을 때려넣었다.
결국 11-4로 멀찌감치 앞선 채 두 번째 인터벌을 맞았다.
2게임 후반도 인타논 페이스였다.
12-5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쥐었다(14-5).
현지 중계사가 전광판을 비쳤다. 그만큼 승부가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은연 중에 가리켰다.
5-15에서 천위페이가 4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다(9-15).
침묵하던 중국 관중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자 인타논이 다시 '대각 카드'를 들고 나왔다.
첫 클리어부터 모든 샷을 대각으로만 건네 천위페이 방어벽을 흔들었다(16-9).
17-11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18점째를 쌓았다(18-11).

천위페이가 자멸 양상을 띠었다. 12-18에서 이지샷이 라인을 벗어났다.
인타논이 밸런스를 다소 잃은 상황에서 꽂은 스매시가 선 안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12-19).
반면 인타논 하이 클리어는 절묘하게 뒷선에 걸쳤다.
매치포인트가 형성됐다(20-15).
마지막 역시 대각 공격이었다.
인타논 대각 공격이 천위페이 라켓을 맞고 튕겨나갔다(21-15).
이전까지 천위페이가 상대 전적 19승 3패로 강세를 보여온 피식자에게 뼈아픈 일격을 얻어맞았다.
태국오픈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정상 등정이 또 한 번 불발됐다.
인타논은 수건과 라켓, 셔틀콕을 차례로 관중석에 선물하면서 우승 기쁨을 한껏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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