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드민턴 충격패! 천위페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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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중국)가 무너졌다.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안세영(삼성생명·1위)과 왕즈이(중국·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가 모두 없는 전장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는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7위)에게 0-2(17-21 15-21)로 완패했다.
통산 19승 3패로 절대 우위를 보여온 '피식자'에게 일격을 얻어맞았다.
초반은 팽팽했다.
천위페이는 1게임 연속 득점으로 경쾌히 포문을 열었지만 3포인트를 내리 뺏겨 리드를 내줬다(2-3).
3-3에서도 실책 2개를 범하고 상대에게 대각 공격을 허용해 끌려갔다(3-6).
천위페이는 네트를 아슬아슬 넘기는 '수비'를 실마리 삼았다.
인타논이 화급히 언더 클리어로 대응하면 지체없이 푸시를 꽂아 점수를 쌓았다.
5-6, 9-9에서 만든 득점이 대표적이었다.
6-6부터 둘은 한두 점차 치열한 공방을 이어 갔다.
한쪽이 달아나면 한쪽이 빠르게 추격하는 흐름이 구축됐다.
10-10에서 인타논 직선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천위페이가 11-10으로 근소히 앞선 채 첫 휴식에 돌입했다.
하나 인터벌 이후 천위페이가 흔들렸다.
4연속 실점해 스코어가 뒤집혔다(11-14).
특히 11-12에서 실점이 아쉬웠다.
좌우 구석으로 날카로운 클리어를 건네 인타논 밸런스를 흔든 것까진 좋았는데 결정구로 꽂은 백핸드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했다.
천위페이가 실수를 자책하듯 오른손으로 제 머리를 툭 쳤다.
수세에서 좀체 몸을 빼지 못했다.
12-15에서 인타논의 절묘한 드롭성 공격이 천위페이 코트에 가라앉았다(12-16).
상대 연속 실책으로 반격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어 대각 공격이 또 한 번 네트에 맞고 힘없이 제 진영으로 떨어졌다(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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