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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아실 것" 명불허전 희망투, 완벽제구 149㎞, 롯데 3G 연속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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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재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돌아온 이재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돌아온 파이어볼러 이재희. 20일 1군에 등록된 이재희는 22일 사직 롯데전에 드디어 복귀전을 치렀다.

7-5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6회초. 1사 후 오러클린이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타석에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 전민재. 오러클린은 살짝 불안해 보였다. 바로 승부에 들어가지 못했다.

벤치가 오러클린의 불안감을 감지했다. 투수교체. 선택은 이재희였다.

복귀전 첫 타자 전민재를 얼어붙게 한 149㎞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을 뿌리는 이재희. 출처=티빙 중계화면

복귀전 첫 타자 전민재를 얼어붙게 한 149㎞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을 뿌리는 이재희. 출처=티빙 중계화면

이재희가 복귀전 마운드에 오르자 중계진은 "경기장에서 이재희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재희는 모든 이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해 4월25일 대구 NC전 이후 392일 만의 1군 복귀전. 생소하지 않았다. 적어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마운드에 오르기 무섭게 투사로 변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 전민재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초구부터 빠른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1B2S에서 이재희는 과감하게 149㎞ 묵직한 바깥쪽 강속구로 전민재를 얼어붙게 했다. 단 4구 만에 삼진아웃.

이재희의 적극적인 모습을 대기타석에서 지켜본 손호영은 초구를 노렸다. 하지만 이재희는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뿌렸다. 타이밍을 빼앗기며 어정쩡한 2루수 뜬공 아웃. 공 5개 만에 전광석화 복귀전 홀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데 필요한 공 개수는 단 5개였다. 그 중 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볼 하나도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갈 만큼 충분히 효과적인 유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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