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팬들 날 싫어해도 이해한다” 손흥민 자신감 철철…“LAFC서 못 넣은 골,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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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골 가뭄’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나며 '초대형 유망주'로 불렸던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손흥민은 박지성과 기성용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찼고, A매치 142경기를 소화했다. 이미 지난해 10월 열린 브라질전에서 기존 차범근, 홍명보가 세웠던 136경기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손흥민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월드컵이다. 손흥민의 나이는 33세. 루카 모드리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이 불혹에 가까운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손흥민에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만큼 손흥민은 월드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LAFC 입단식에서부터 '월드컵'을 외쳤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도전을 택한 이유 중 하나가,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업적을 달성한 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한국에게도, 손흥민 본인에게도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다만 최근 손흥민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LAFC가 공식전 4연패에 빠지며 부진하고 있고, 손흥민 역시 아직 리그에서 마수걸이 득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물론 이번 시즌 공식전 20경기 2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무득점 침묵이 길어지며 득점력 회복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이 직접 입을 열었다. 미국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게 조금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상대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을 보여준 경우도 있었다. 결국 내 책임이다. 솔직히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라며 스스로를 탓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과거에 그렇게 많은 골을 넣어왔는데, 그 능력이 갑자기 사라질 리는 없다. 그 기술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라며 “몸 상태는 좋다. 정말 좋다. 물론 지금은 골이 조금 부족한 상황이지만, 아마 그 골들은 월드컵에서 나올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손흥민은 A조 상대인 멕시코 킬러이자 멕시코 팬들에게 추앙받는 선수다. 멕시코를 상대했던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득점을 만들기도 했고, 지난 9월 A매치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득점으로, 멕시코가 독일을 넘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의도치 않은 기여를 했다. 그 시점부터 멕시코 팬들은 손흥민을 추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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