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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까지 78개, 아쉽게 완봉승 놓쳤지만...벤자민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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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벤자민이 21일 잠실 NC전 승리 후 취채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두산 벤자민이 21일 잠실 NC전 승리 후 취채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두산 베어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3)이 연장 계약과 함께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완봉승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놓친 그는 "나도 더 던지고 싶었는데"라고 말했다. 

벤자민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 영봉승을 이끌었다.  

벤자민은 이날 8회까지 투구 수가 78개(스트라이크 54개)뿐이었다.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싱커 등 변화무쌍한 다양한 구종을 섞어 NC 타선은 완벽하게 봉쇄했다. 9회만 막으면 완봉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벤자민이 21일 잠실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벤자민이 21일 잠실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그러나 9회 초 두산 마운드에 이영하가 올라오면서 벤자민은 자연스럽게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벤자민은 "나도 더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점수 차가 더 컸으면 9회 등판 의지를 드러냈을 텐데, 내 기록부터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9회 등판했더라도 실점 없이 막을 자신은 있었다"면서 "NC 상위 타선이 위협적인데다 내가 작은 실수를 범하면 승리를 놓칠 수도 있어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고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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