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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문정빈 한번 써보자" LG 코치진 머리에 과부하? 염갈량의 특별한 '미션'…"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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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이영빈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6/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이영빈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4.16/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LG 문정빈이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5/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LG 문정빈이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5.15/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라인업까지 내가 짜다간 잠잘 시간이 없겠더라고."

LG 트윈스 라인업에 구멍이 숭숭 났다. '문문듀오(문성주 문보경)'의 부상에 홍창기 신민재 등 기존 선수들의 부진, 베테랑들의 휴식까지 모두 고려하다보니 생긴 일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멀티맨'을 찾아헤매는 이유다. 구본혁은 지난해 1주일 내내 다른 포지션으로 출전하는 주전급 멀티요원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문보경이 없는 지금은 주전 선수다.

그렇다면 그 뒤를 받치는 또다른 멀티맨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선수는 중견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포지션을 커버하는 천성호, 그리고 신예 이영빈과 문정빈이다. 이영빈은 내야 전포지션, 문정빈은 1,3루와 코너 외야를 맡는다.

오스틴이 독야청청 힘을 내고, 홍창기나 신민재가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지만, 타선의 파괴력이 너무 떨어져있다.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KT의 시범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이 김정준 수석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16/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KT의 시범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이 김정준 수석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3.16/

염경엽 감독은 요즘 감독의 권한인 라인업 작성을 코치들에게 위임했다. 이제 1주일 정도 지났다. 김정준 수석코치, 모창민-김재율 타격코치가 염경엽 감독 대신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져 있다.

코치들로선 해보지 않은 일이다.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다보면 문정빈이 4번타자로 나서는 등 시범경기 못지 않은 라인업도 나온다. 염경엽 감독은 "솔직히 가져온 라인업이 마음에 안 들때도 있다. 하지만 한번도 고치지 않았다"면서 "다만 누구는 좀 쓰고 싶다는 얘기는 전달한다. 요즘 같으면 문정빈, 이영빈은 라인업에 꼭 넣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코치들이 짜도 승률이 5할은 나온다. 이대로 이겼다졌다 하면서 5월말까지 5할에서 +8, +9 이 정도 지키면 괜찮은 거 같다. 라인업까지 내가 손대면 잠을 못잔다. 나도 좀 살아야하니까…그 시간에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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