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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염경엽 감독, 집단 슬럼프에 부상은 또 왜이리 많나 "2024년보다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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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LG ⓒ곽혜미 기자

▲ LG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의 감독실 칠판에는 2023년과 2025년에 적은 월간 성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지난해까지는 최근 3년을 비교하려 2024년도 남겨뒀는데, 새 시즌을 앞두고 자리가 부족해지자 2024년을 지웠다.

LG는 당시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 어렵게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며 시작한 시즌이라 3위라는 성적에 마냥 만족할 수만은 없었다.

 

LG 사령탑 취임 후 3년 동안 두 번의 우승을 이뤄낸 염경엽 감독이지만 여전히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 아직 공동 선두와 0.5경기 차로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데도 지금이 2024년보다 더 힘들다고 느낀다.

19일 KIA전에서는 무려 14점 차 대패를 당했다. 14실점은 염경엽 감독이 LG 사령탑으로 온 뒤 1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고, 14점 차 패배는 2021년으로 돌아가야 찾아볼 수 있는 잊고 싶은 기억이다.

그러나 지금은 '잘 지는 것'도 중요하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의 '1아웃 퇴장' 여파에도 김윤식의 2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버티다 4회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다음을 기약하는 운영을 택했다.

염경엽 감독은 "거기만 넘어갔으면 5회 지나고 나서는 승리조를 다 붙이려고 했다. 그 5이닝을 못 넘겼다"며 "(김)진수가 나오기 전에 그 타이밍을 누가 막아야 했다. 배재준이 상대 타자와 맞대결 데이터가 좋아서 넣었다. 뒤에는 내보내기 어려워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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