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보' 고열 증세, 병원 찾았다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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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에이스가 갑작스러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19일(한국시간) "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소속 찬녹촌 림핀펫이 심각한 혈류 감염으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찬녹촌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춤폰주에서 방콕으로 이동해 방부아통 지역의 한 숙소에 머물렀다. 그러나 16일 새벽부터 고열 증세가 나타났고, 증상이 악화되자 해열제를 복용했다. 같은 날 오전 그는 물건을 사기 위해 외출했으나 계속해서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느껴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이후에도 그의 상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히 악화됐다. 설상가상으로 심정지까지 찾아왔고, 의료진이 수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17일 정오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27세의 찬녹촌은 태국 아이스하키의 간판스타였다. 2019년 동남아시아(SEA) 게임 당시 20세의 어린 나이로 처음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SEA 게임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빙판을 누볐다.
그는 2019 SEA 게임 금메달, 2025 SEA 게임 은메달, 세계선수권 디비전 3 그룹 A 우승 등 태국 아이스하키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또한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맹활약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에이스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 동료 패트릭 포스트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 말을 잃었다. 최고의 동료이자 친구가 돼줘 정말 고마웠다. 우리 먼 훗날 구름 위에서 다시 함께 경기하자"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매니저이자 태국 피겨 및 스케이팅 협회장인 수완나 실파아차 박사 역시 "오늘 우리는 모두가 사랑했던 탄(찬녹촌의 애칭)을 잃었다. 네가 준 미소와 따뜻함, 그리고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추억에 감사한다"며 "우리 모두는 깊은 슬픔을 느끼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언제나 널 그리워할 거야. 편히 쉬렴"이라고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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