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수준 아냐" 혹평 듣던 日 에이스 대반전...4개월 만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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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며 고전하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리즈)가 극적인 대반전을 이뤄냈다. 다나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거둔 역사적인 승리에 주역으로 활약하며 현지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맨유를 2-1로 제압했다. 리즈가 올드 트래포드 원정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1981년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Opta)'도 이번 승리가 리즈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임을 확인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전반 5분과 29분 연속골을 몰아친 노아 오카포였지만,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한 다나카의 존재감 역시 빛났다.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전 이후 16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다나카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맨유라는 '귀문(鬼門)'을 공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득점 장면은 없었지만, 전반 45분 보여준 활약은 압권이었다. 상대의 공을 가로챈 뒤 감각적인 더블 터치로 골키퍼까지 완전히 따돌리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다나카의 번뜩이는 움직임은 리즈가 경기를 주도하는 원동력이 됐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그야말로 극찬 일색이다. 지역지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는 팀 내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적극적으로 전방에 침투하며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리즈 라이브'는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주며 "초반 실수는 있었으나 이후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교체되어 나간 것이 아쉬울 정도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다나카의 부활 조짐에 일본 현지 매체들도 고무된 모습이다. 일본 '사커 킹'은 "4개월 만의 선발 출전에서 역사적인 승리에 공헌했다"며 그의 활약을 상세히 전했다.
현재 리즈는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권과 승점 6점 차로 잔류를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다나카가 남은 시즌 리즈의 잔류를 이끄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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