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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가장 늦게 합류한다…변수 많은 월드컵에 또 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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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2025.6.10 ⓒ 뉴스1 김진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2025.6.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대회다. 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공동 개최하고 본선 참가국이 기존 36개 국가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어났다.

광활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대회라 경기마다 기후와 시차가 달라질 수 있고 고도 변화도 발생한다. 이동거리도 크게 늘어난다. 버스타고 바로 옆 동네로 이동하던 4년 전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면 매번 장거리 원정경기를 치러야하는 국가도 나온다.

 

참가국 증대로 경기와 경기 사이 간격도 벌어졌다. 이전까지는 조별리그 경기 간격이 3~4일이었는데 이번 대회는 대략 일주일 격차가 있다. A조에 편성된 한국은 6월12일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을 치르고 일주일 뒤인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6월25일이다.

경기 내적으로도 새로운 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처음 적용된다. 전후반 각각 약 22분이 지난 시점에 3분간 경기를 끊어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무더위에 대한 피해를 막고자 시행하던 '쿨링 브레이크', '워터 브레이크'와 달리 모든 경기에 무조건 적용한다. 이런 변수를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느냐가 성패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하던 지난 16일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이동 거리나 시차, 경기 방식 등 변수가 많다. 이런 변수를 어떻게 대처하고 통제하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우리는 당장 조별리그부터 '고지대'라는 변수를 넘어야 한다"면서 "수많은 변수를 이변으로 만들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SG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치러야하는 이강인 ⓒ AFP=뉴스1

PSG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치러야하는 이강인 ⓒ AFP=뉴스1

참가국들이 공통적으로 극복해야하는 기본적인 '변수'들이 차고 넘치는데 한국 대표팀은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변수가 추가된다. '에이스' 이강인이 가장 늦게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본진은 18일 오후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로 떠났다. 일찌감치 시즌을 마치고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 엄지성(스완지)과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현우, 이동경(이상 울산), 김진규, 송범근(이상 전북), 이기혁(강원), 김문환(대전) 등이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LA 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설영우(즈베즈다) 등 해외에서 뛰는 이들은 FIFA 규정에 따라 24일 이후 합류하게 된다.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이강인은 더 늦다.

PSG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시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2025-2026시즌 유럽 축구의 마지막 페이지 같은 무대로, 이강인은 이 경기까지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해야한다. PSG와 아스널 소속 선수를 보유한 각국 대표팀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한국대표팀에서의 이강인 비중을 생각한다면 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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