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권민지 '지원 사격', 높아진 미들 활용까지...GS칼텍스의 막강 화력, 실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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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개막전부터 강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GS칼텍스는 31일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삼각편대 공격력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뽑아냈고 타나차와 권민지도 각각 13점, 11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모마가 23점을 올렸지만 1세트 스타팅으로 나선 박정아가 2점, 교체로 투입된 강소휘가 3점에 그쳤다.
삼각편대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다양한 패턴도 눈에 띄었다. 세터 김지원의 운영 속에서 타나차와 권민지를 활용한 시간차와 미들블로커의 이동 공격까지 나왔다. 최가은(5점)과 오세연(3점)도 중간중간 공격에 가세했다.
이영택 감독은 “김지원이 분배를 잘했다.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지원 또한 “삼각편대가 강해졌다”라며 “올해는 미들블로커 활용을 많이 하기 위해 비시즌에 속공 연습을 많이 했다. 시즌 전부터 다양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의 높은 ‘실바 의존도’는 모든 팀들이 알고 있다. 실바를 잘 막으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패배 확률이 높다.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봄배구에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 실바의 활약 때문이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타나차가 가세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안정감이 더해졌고 권민지까지 성장세를 보이며 한 축을 맡고 있다. 여기에 김지원까지 중앙 활용 등 다양한 플레이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실바가 40%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타나차(25%)와 권민지(18%)가 부담을 덜어줬다.
공격 패턴이 다양해질수록 GS칼텍스는 실바의 결정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무분별하게 실바만을 활용했던 이전과 달리 확실하게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바를 활용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실제로 실바는 2세트에만 11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무려 75%였다.

이영택 감독도 “실바를 쓸 때는 써야 한다”라며 최고의 무기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를 전했지만 공격 다변화로 인한 결정력 상승 효과를 개막전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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