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는 내가 '수비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허락하는 첫 번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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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BA 투데이에 출연해 LA 돈치치를 향해 경의를 드러낸 셤퍼트. 사진=ESPN SNS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는 내가 '수비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허락하는 첫 번째 선수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이만 셤퍼트(36)가 불과 며칠 만에 자신의 주장을 전면으로 뒤집고 돈치치에게 '수비 면제권'을 부여해 화제다.
미국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NBA 투데이'에 출연한 셤퍼트의 발언을 조명했다.
해당 방송에서 셤퍼트는 돈치치를 향해 "내가 수비를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허락하는 첫 번째 선수"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득점과 패스는 물론 리바운드까지 지금과 같은 엄청난 수치를 가져다준다면 굳이 수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돈치치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찬사를 보냈다.
돈치치는 지난 26일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서 올 시즌 NBA 최다 52점(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폭발, 팀의 132-123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를 29-47로 밀리고도, 돈치치의 원맨쇼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셤퍼트의 이 같은 찬사는 불과 얼마 전 그가 내놓았던 쓴소리와 정면으로 대치된다. 이달 중순 셤퍼트는 팟캐스트 '길스 아레나(Gil's Arena)'에 출연해 "코트에서 수비를 할 때 발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냐"며 돈치치의 수비 의지 부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돈치치처럼 득점 볼륨이 높은 스타 선수들이 공격력에 가려져 수비 태만 비판을 덜 받고 있다고 지적했던 것이다.
사실 돈치치의 헐거운 수비를 향한 현지의 비판은 셤퍼트뿐만이 아니었다. 전 NBA 빅맨 올덴 폴리니스 역시 팟캐스트 '패스트 브레이크'에서 "위대한 공격수이면서 '고등학생 수준의 수비수'일 수는 없다. 그런 수비력으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켄드릭 퍼킨스도 "레이커스가 우승을 원한다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수비에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떠난 뒤 2026~27시즌 레이커스의 새로운 중심이 된 돈치치에게 수비는 우승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꼬리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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