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오셔서 큰 힘 됐죠”…FC서울 10년 만의 우승 현장에 뜬 허태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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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FC서울 제공
“회장님이 현장에 오신 게 큰 동기부여가 됐죠.”
프로축구 FC서울이 10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난 24일.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던 서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깜짝 등장한 구단주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뜨겁게 반겼다.
서울은 이날 열린 K리그1 33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함박웃음을 지은 허 회장은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단을 일일이 격려했다.
허 회장은 선수단에게 “지난번 방문 때 부상 없이 건강한 시즌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는데, 여러분이 10년 만의 우승으로 화답해 주었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오랜 기간 우승을 염원해 온 팬들과 함께 오늘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축하를 건넸다.
주장 김진수는 선수들을 대표해 “회장님이 직접 찾아주신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화답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일궈낸 우승인 만큼 두둑한 보너스를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진수는 “선수들이 고생한 것을 회장님이 잘 알아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단 모두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재치 있게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허 회장 역시 구름 관중으로 가득 찬 우승 현장의 열기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팬 퍼스트(Fan first)’를 강조해 온 허 회장은 구단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고객 지향형 굿즈 개발, 경기장 내 편의시설 확충 등 팬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왔다. 이러한 아낌없는 지원은 올 시즌 서울이 평균 관중 2만 2000명을 돌파하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밑거름이 됐다.
계열사 GS스포츠를 통해 프로구단을 운영 중인 GS그룹은 올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주 여자배구 GS칼텍스가 ‘2026 여수·NH농협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FC서울이 K리그1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스포츠 명가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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