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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불화설’ 국감까지…이용수 축협 대행 “간략히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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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6월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6월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불화설과 이른바 ‘96라인’ 동반 은퇴설이 국정감사장까지 올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이용수 직무대행에게 최근 대표팀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설과 리더십 문제를 질의했다.

정 의원은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선수단 내 호칭 논란과 김민재, 황인범의 베네수엘라전 뒤 인터뷰를 거론했다. 이어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 3명이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는 이른바 ‘96라인 동반 은퇴설’도 꺼냈다.

 

정 의원은 이날 “선수들이 손흥민을 이름이 아닌 ‘7번’, ‘그분’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름을 직접 거론하기 껄끄러울 만큼 선수들 사이 팀워크가 불편해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아울러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을 따로 만나 장시간 이야기를 나눈 뒤 협회에 보고한 사실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간략하게 보고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다만 “라커룸에서 일어난 일은 라커룸에서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대표팀 안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직무대행은 “대표팀 선수단 내부에서 나온 이야기를 여기서 일일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언론에 공개된 내용과 실제 안에서 나온 이야기가 다르게 재생산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문체위 국감에서 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잡음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북중미 월드컵 당시 손흥민의 인터뷰 거부 논란과 이번 96라인 은퇴설을 함께 언급하며 대표팀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 직무대행은 “모레노 감독이 선수단 안에서 관계를 조율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이 임시 사령탑인 만큼 선수단 문제를 수습할 권한과 시간 모두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의원은 특정 선수가 특정 감독 선임을 선호한다는 주장까지 거론하며 협회의 역할을 물었다.

이 직무대행은 “여러 의견이 밖으로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표팀이 하나로 뭉쳐 모레노 감독 중심으로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협회가 일일이 지시하거나 간섭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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