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부분 지급 자발적 동의 요구 통보...재정 부족 사태 시달리는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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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파주 프런티어FC 분위기는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는 최근 구단 재정 위기 극복 및 2026시즌 성공적 완수를 목표한다는 명목으로 선수단에 연봉 차등 지급 동의서를 내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요구에 따라 파주가 선수들에게 제출한 동의서로 10월분 급여를 연봉 구간별로 나눠 부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연봉 1억 원 이상 선수는 10월 해당 급여의 절반만 지급하고, 연봉 5천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선수는 60%, 연봉 5천만 원 미만 선수는 70% 지급하는 등 구체적인 조건을 내세워 선수들에게 동의를 요구했다. 일시적 지급 지연(유예)를 명시해 삭감, 포기 요구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했지만 "자발적 의사로 본 급여 지연 동의서에 서명"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파주가 선수들에게 사실상 통보한 것이다.
K리그2 신생 구단 파주는 시작부터 각종 외부적인 논란에 시달렸다. 제라드 누스 감독 아래 초반 도풍을 일으키면서 인상을 남겼으나 점차 순위가 떨어져 27경기를 치른 현재 8승 6무 13패로 12위에 올라있다. 성적은 고사하고 정치적 문제가 겹치고 재원 부족 속 선수단 및 구성원 급여 미지급 사태가 이어지면서 "준비가 안 된 채 시작한 시민구단"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보관 단장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재원 부족의 핵심은 당초 계획된 약 15억 원의 재원이 확보되지 못한 데 있습니다. 현재까지 당초 계획했던 대기업 후원과 이를 대체할 추가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약 15억 원의 재원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시정과 구단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창단 당시 재정 지원 계획과 새로운 행정체계 간 조정이 필요해졌고, 재정 지원에 대한 검토와 협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재원이 적기에 확보되지 못했습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 책임자가 먼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하며 "구단 경영진은 재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시에 제안했습니다. 구단 구성원의 생계와 직결된 급여를 일률적으로 삭감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영 책임자인 제가 먼저 월급을 반납해 조금이나마 운영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 여러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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