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시작해 세계로 향하고 러닝 대회까지…활용성-확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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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J리그 구단에 EPTS 기술을 심은 핏 투게더 ⓒ핏 투게더
▲ K리그에서 닦은 바탕을 앞세워 J리그에 진출해 여러 협력사를 만든 핏 투게더 ⓒ핏 투게더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에서 일상으로 자리 잡은 선수추적시스템(EPTS)은 웨어러블 기기 하나로 이동 거리부터 훈련 강도 등 다양한 기록을 제공한다.
한국 프로축구의 변화도 EPTS의 도입에서 시작됐다. 여러 스포츠 테크 기업이 있지만, 핏 투게더(Fitogether)는 한국 축구의 EPTS 기반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17년 K리그 구단과 유스팀에 EPTS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했고, 이는 하나의 표준처럼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단순하게 뛴 거리 등만 측정됐지만, 해가 갈수록 진일보해졌다.
핏 투게더에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임직원부터 선수 출신 등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기록을 기록 그 자체로 보기보다 다원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줬다.
동시에 K리그에서 갖춰진 기록을 토대로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여 일본 J리그 팀들을 공략한 것도 효과를 봤다. 그렇지 않아도 까다로운 일본이라는 점, 기술적으로 한국에 늘 우위를 가졌다는 점에서 도전 자체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각개 격파로 나섰고 개별 팀을 공략해 핏 투게더의 EPTS를 입혔다. 도치기SC, 도쿠시마 보리츠 등이 초반에 핏 투게더의 손을 잡았다면 이후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사간 도스나 쇼난 벨마레, 반포레 고후에 전통 명문 감바 오사카까지 '한국산' ETPS를 받아들였다.
세부 데이터의 범위를 넓히면서 J리그 구단들의 활용도와 신뢰도는 더 상승했다. 가나자와 구단의 경우 2020년 핏 투게더의 손을 잡은 뒤 2029년까지 동행한다. 장기 계약이라는 점은 핏 투게더의 신뢰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알려준다.
물론 일본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무시하기 어렵다. 재팬 스포츠 마케팅(JSM)은 핏 투게더와 일본 구단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줬다. 일본 특유의 정서를 잘 공략하는 과정에 JSM이 양념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 데이터 기업인 '데이터 스타디움'과도 2025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핏 투게더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무작정 도전하는 것보다 관계 형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얻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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