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이 행운이라고?' 실바의 반박 "컵대회 챔피언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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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우승을 이끈 지젤 실바.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시즌 V리그에 이어 컵대회까지 제패한 GS칼텍스의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연이은 우승은 행운이 아닌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실바는 18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30점을 책임지며 GS칼텍스의 3-2(25-23 26-28 18-25 25-22 15-5) 승리를 이끌었다.
실바는 결승전 활약을 인정받아 취재진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총 34표 중 28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실바는 "기분이 너무 좋다. 얼마 전 미디어데이에서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에 행운이 따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오늘 우승이 그에 대한 답변"이라고 말했다.
이어 "V리그에서 가장 운이 좋은 팀의 일원이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웃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바는 이날 우승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노력과 집중력을 꼽았다.
그는 "상대 팀에 맞춘 전술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코트에서 발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2~3세트에서 기복이 있어 아쉬웠지만 모두가 뭉쳐 한 점씩 따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비시즌 동안 함께 땀 흘리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코트에서 잘 나왔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차지하며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끈 실바는 한국 무대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실바는 동료들의 달라진 모습에도 주목했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예전처럼 경기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서로를 믿으면서 코트에서 자유롭게 경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에는 세터 안혜진의 이탈로 김지원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실바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 함께 훈련하며 호흡을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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