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7연승·바르사 9연승…화력으로 유럽 빅리그 흔드는 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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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7연승을 이어가는 맨체스터 시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FC 바르셀로나가 리그 개막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기록의 중심에 섰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7경기를 모두 이겼고,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EPL 사령탑 첫 7경기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개막 9연승으로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시티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6-27 EPL 7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필 포든의 선제골과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점 21을 확보, 개막 후 7전 전승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마레스카 감독은 한 구단의 지휘봉을 잡고 EPL 첫 7경기를 모두 이긴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종전 기록은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등이 세운 첫 6경기 전승이었다. 맨시티 구단 역사에서도 7연승으로 리그를 시작한 것은 1897-98시즌 이후 처음이다.
홀란도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입스위치전 두 번째 골은 홀란의 EPL 통산 비페널티킥 득점 100호 골이었다.
그는 139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해 EPL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리그 8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마레스카 체제에서도 변함없는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맨시티의 상황이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다.
맨시티는 지난달 E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독립위원회로부터 위반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선수단의 부상 문제도 겹쳤다. 맨시티는 입스위치전에서 승리했지만 홀란이 경기 후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마테우스 누네스, 니코 오라일리, 앙투안 세메뇨 등도 부상 우려를 낳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하는 일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9연승을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 ⓒ AFP=뉴스1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의 기세가 더욱 매섭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라민 야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로드리, 가브리에우 제주스, 에릭 가르시아, 다니 올모가 차례로 득점하며 화력을 뽐냈다.
개막 9경기를 모두 이긴 바르셀로나는 승점 27을 쌓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바르셀로나는 9경기에서 무려 39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4.3골로, 맨시티의 경기당 평균 2.7골을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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