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승’ 부천 이영민 감독, “팬들에게 항상 미안해... 선수들도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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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부천FC가 기나긴 무승 늪에 빠졌다.
부천은 17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서 박정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진현과 야고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부천은 8경기 무승(2무 6패) 늪에 빠지며 승점 32점 11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뛰어줬다. 다만 아쉬운 건 전반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이 안 나왔다. 초반에 득점을 했다면 경기 운영이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최근에 못 이기고 있다. 팬들이 먼 곳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시는데 그런 부분에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연패를 탈출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반까지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후반 15분 부천 김승빈이 울산 최석현의 발목을 밟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에 이영민 감독은 “좋은 팀과 상대하면서 한 명이 열세인데다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됐다. 어쩔 수 없는 퇴장이었지만, 경기 중에 나와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지작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패배 속에 수확이 있었다. 부천의 박정인과 김민준은 울산 현대고 출신으로 이곳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전반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박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후 No 세리머니로 친정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가 좋은 팀이 되려면 (박)정인, (김)민준, (김)승빈이가 좋은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 윤빛가람과 김종우도 있지만, 성장하는 선수들이 아니다. 세 선수에 (성)예건이도 있는데, 이런 친구들이 발전해야 팀이 점점 좋아지고 어느 팀과 상대해도 경쟁력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수비나 공격 부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시너지로 남은 경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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