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박병규, 극장골로 성남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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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이번 시즌 경기당 실점 0.91골로 리그 수준급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다소 아쉬운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던 성남이었다. 그러나 후반 교체로 투입되며 시즌 첫 출전을 기록한 박병규가 성남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성남FC는 1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홈팀 성남은 승점 15점(3승 6무 2패)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고, 원정팀 경남은 승점 12점(3승 3무 5패)으로 12위를 지켰다.
이날 성남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양 팀 모두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바탕으로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고, 승부의 균형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에야 요동쳤다. 먼저 웃은 쪽은 경남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경남의 마지막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성남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이 흘러나왔고, 이를 최정원이 밀어 넣으며 성남은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성남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실점 후 불과 1분 뒤인 후반 추가시간 7분, '게임 체인저' 박병규가 기적 같은 극장골로 팀을 패배의 늪에서 구해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상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며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러한 극적인 드라마는 전경준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결과였다. 경기 전 전 감독은 더워진 날씨에 대해 “굉장히 덥다. 선수들도 데미지가 클 것”이라며 “후반에 흐름을 바꿀 게임 체인저 역할을 준비했다”고 교체 카드를 통한 전략을 예고한 바 있다. 전 감독의 예리한 통찰대로 후반 36분 료지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박병규는 투입과 동시에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투입 직후 활발한 공격력과 수비 밸런스를 선보였고, 결국 종료 직전 팀에게 귀중한 승점 1점을 선물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이자 천금 같은 극장골을 터뜨린 박병규 덕분에 성남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박병규는 개인 훈련과 팀 훈련 모두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들어와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성장이 조금 더딜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며 팀의 수장으로서 따뜻한 격려와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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