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의 황금기' 김정환 등 국가대표 출신 5명, 제주서 아름다운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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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제주, 배정호 기자] 한국 펜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제주에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경기 일정에 맞춰 국가대표 출신 선수 5명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날 은퇴식의 주인공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환을 비롯해 채송오, 임승민, 최신희, 김지영이다. 오랜 시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볐던 선수들은 전국체전에 참가한 동료와 후배 선수, 펜싱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섰다.
특히 김정환은 한국 남자 사브르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동메달까지 수확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존재감은 빛났다. 2014 인천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에 힘을 보태며 한국 펜싱의 위상을 높였다.
▲ 오른쪽 두번째 김정환
함께 은퇴식을 가진 채송오 역시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플뢰레 국가대표로 활약한 임승민과 여자 사브르 대표팀에서 뛰었던 최신희, 김지영도 이날 은퇴식을 통해 선수 시절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한펜싱협회는 매년 전국체전 기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위한 은퇴식을 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사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헌신을 기리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선수로서의 도전은 마무리됐지만 한국 펜싱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이들의 발자취는 오래도록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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