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엔 사무국도 없다?' SOOP 배구단, '가성비 운영'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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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전남광주 SOOP 수퍼스 배구단이 첫 시즌부터 구단 운영 체계를 둘러싼 우려에 직면했다. 경기력이나 선수단 구성뿐 아니라 프로구단 운영의 기본 요소인 현장 홍보와 팬·미디어 소통 체계가 충분히 갖춰졌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구단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홈경기장이 있는 광주에 상주하지 않고 서울 본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단 측도 인력 문제로 모든 경기 현장을 챙기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즌 중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SOOP
SOOP 배구단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를 인수하면서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체제를 유지시키는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은 한국배구연맹(KOVO) 승인을 받아 선수단을 전원 흡수했고, 연고지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유지하며 '전남광주 SOOP 수퍼스'라는 이름과 함께 해체 후 재창단 형태로 새출발을 알렸다.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세진 감독은 8월 있었던 오픈트레이닝서 "남들은 늦었다고 말하지만 이게 핑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KOVO컵에서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전력 보강과 조직력 향상이라는 과제를 확인했다.
문제는 코트 밖에서도 여러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SOOP 구단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SOOP 배구단 사무국 인력들은 홈경기장이 위치한 광주에 상주하지 않고, 서울 본사에 머무르는 형태로 시즌에 임한다고 한다.
SOOP 측도 스포츠한국과 통화에서 "주요 경기가 있을 때는 챙겨서 가려고 한다. 하지만 전담, 상주하며 팀을 관리하기에는 인력 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홍보(미디어) 관련 업무는 저희가 주로 담당하는 것이 맞다. 다만 모든 경기를 챙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 설명대로라면 경기 중요도와 일정에 따라 홍보 담당자의 현장 참석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로배구 구단이 정규시즌 동안 안정적인 취재 지원과 대외 소통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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