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바우어가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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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70만 달러에 불과한 제이크 바우어스(31·밀워키 브루어스)가 '초호화군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YONHAP PHOTO-5297> LOS ANGELES, CALIFORNIA - OCTOBER 14: Jake Bauers #9 of the Milwaukee Brewers reacts after striking out during the eighth inning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in game three of the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at Dodger Stadium on October 14, 2026 in Los Angeles, California. Sean M. Haffey/Getty Images/AFP (Photo by Sean M. Haffey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10-15 11:56:03/<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봉 270만 달러에 불과한 제이크 바우어스(31·밀워키 브루어스)가 '초호화군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바우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밀워키의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밀워키가 승기를 잡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잡은 밀워키는 바우어스의 활약으로 3차전까지 6-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다. CS가 7전 4승제가 된 1985년 이후 1~3차전을 잡은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건 2004년 AL 뉴욕 양키스뿐이다.
1-0으로 앞섰던 밀워키는 6회 말 윌 스미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2로 역전당했다. 바우어스는 7회 초 무사 1루에서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호투한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했다. 무려 11구 승부. 풀카운트에서 8~10구째 공을 모두 파울로 만들며 스넬을 괴롭혔다. 특히 10구는 왼쪽 폴을 스치 듯 바깥쪽으로 벗어난 파울 홈런이었다.
바우어스는 지난 13일 2차전 3회 타석에서도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2구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만들었다. 밀워키는 후속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적시타를 치며 1-2에서 3-2로 역전했다.
이날 3차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졌다. 이번엔 바우어스가 직접 해결했다. 이어진 스넬과의 승부 11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우중간 대형 타구를 생산했다.
바로 전세를 뒤집은 밀워키는 개럿 미첼이 백 투 백 홈런을 치며 4-2로 달아났고 8회와 9회도 각각 1점씩 더 내며 승리했다.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스리핏을 노리는 다저스를 상대로 1~3차전을 모두 잡았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반면 다저스는 부진에 빠진 오타니가 멀티 출루를 해냈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했다.
바우어스의 올 시즌 연봉은 270만 달러다. 그는 밀워키에서 한 차례 방출된 뒤 마이너 계약으로 잔류해 다시 빅리그에 올랐다. 이번 CS에서 승부처마다 빼어난 선구안과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투런포를 때려낸 상대 투수 스넬의 올 시즌 연봉은 2786만9485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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